내·외부 후보 9명씩 선정, 내부 인사명단만 공개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BNK금융그룹이 1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 후보군 18명을 확정했다.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날 확정된 후보군은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 추진 방안에 따라 내부 CEO 후보군 9명과 외부 자문기관에서 추천받은 외부 CEO 후보군 9명으로 구성됐다.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BNK금융그룹) |
임추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CEO 후보군 확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내부 및 외부 CEO 후보군 모두에게 공정하기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18명 전원을 CEO 후보군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부 후보군은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최옹영 BNK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김병영 BNK투자증원 대표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 ▲명형국 BNK저축은행장 ▲김상윤 BNK벤처투자 대표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 ▲김영문 BNK시스템 대표 등 9명이다.
이 가운데 안감찬(59) 부산은행장과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가 유력한 2차 압축후보군으로 평가된다. 자문기관이 선정한 외부인사 9명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문기관이 선정 외부 인사 9명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서는 빈대인 전 BNK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BNK경남은행장, 안효준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이팔성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이현철 전 한국자금중개 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임추의는 CEO 후보군 18명에게 지원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 주 중 1차 서류심사 평가를 실시해 CEO 1차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및 면접 평가와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을 압축,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를 추천한다. 최종 추천된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추위 관계자는 "내년에도 금융시장이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기에서 BNK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를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기 위해 최대한 공정하게 승계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