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11월 미국 PPI 상승률 예상 상회...'근원 PPI 상승률은 뚜렷한 둔화 추세'

기사입력 : 2022년12월10일 01:21

최종수정 : 2022년12월10일 02:01

11월 근원·헤드라인 PPI, 전년 동월 대비 1년 반만에 최저
헤드라인 PPI 상승률 3월 11.7% 정점 찍은 후 뚜렷한 둔화세
내주 FOMC 연준 0.5%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올랐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며 도매 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전년 대비 PPI 상승률은 1년 반 만에 최저로 둔화했으며, 근원 PPI 상승률도 3월 정점을 찍은 이후 뚜렷한 둔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에 다시 한번 무게가 실렸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미국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노동부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7.4% 올랐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사전 전망치(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7.2% 상승)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11월 P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기는 했으나, 10월 전년 대비 8.1% 오른 데에서 7.4%로 5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1월 상승률(7.4%)은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저다.

전월 대비 PPI 상승률은 3달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세부적으로 상품 물가가 전월보다 0.1% 오른 반면, 서비스 물가가 0.4% 급등하며 전체 도매 물가를 끌어올렸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앞서 9월 0.2%, 10월 0.1% 각각 오르며, 2개월 연속 둔화했으나 11월 들어 다시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11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너지 물가는 10월 전월 대비 2.3% 올랐던 데서 11월에는 3.3%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공 행진하던 국제유가는 여름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오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다만 식품 물가가 전월 대비 3.3% 오르며 에너지 물가 하락에 따른 효과를 상쇄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은 올해 전 세계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9%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근원 PPI 전년 대비 상승률은 3월 11.7%로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세를 이어오고 있다. 10월 5.4% 오른데에서도 상승세가 둔화하며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 근원 PPI는 10월 0.2% 오른 데서 상승폭이 소폭 강화했다.

마켓워치는 11월 PPI 상승률이 예상을 웃돌긴 했지만, 근원 PPI 상승률을 살펴보면 3월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제 시장은 내주 13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10월과 마찬가지로 예상을 밑도는 지표가 나올 경우 미국에서 물가 정점 통과 기대 속에 연준의 속도 조절론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에서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에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13일 발표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내년 2월 FOMC 회의에서 또 빅스텝을 결정할 수도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77%로 반영됐다. PPI 발표 전의 79.4%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큰 변화는 없는 수준이다. 

이날 예상을 웃도는 PPI 상승률 발표에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강화하며, 개장 전 소폭 오르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