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 규모 중국 합작법인 투자 마무리…내년 매출 기여·수익성 개선 본격화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55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지트로닉스 2025년 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55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했다. 이번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는 올해 초 진행한 138억원 규모 중국 현지 합작법인 투자와 이를 통한 전기차 부품 개발 및 양산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신공장 구축 비용과 운영 비용 영향이 실적에 부담이 됐다.
![]() |
이지트로닉스 로고 [사진=이지트로닉스] |
회사는 내년부터 중국 법인에서 진행 중인 전기차 부품 프로젝트가 본격 양산에 돌입하면서 매출 기여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 수요 확대와 함께, 현지 생산·공급망 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수익성 개선 폭도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는 단기 손실이 불가피했지만, 이는 향후 수익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충의 결과"며 "내년에는 중국 사업 성과와 신규 시장 진출 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EV 부품 개발, 시제품 제작, 현지 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향후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