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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아빠' 최종일 대표, 대통령 표창 받는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0:20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1:11

문체부·콘진원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 개최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 포상 36명 수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해외 진출에 성공한 장정숙 레드아이스튜디오 대표이사와 '뽀로로 아빠'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이사가 해외진출 유공 포상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와 함께 오는 14일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 36명(건)에게 상을 수여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정숙 레드아이스튜디오 대표이사(왼쪽),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이사 [사진=문체부] 2022.12.09 89hklee@newspim.com

올해 열네 번째를 맞이한 '콘텐츠 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데 공헌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정부포상으로 해외진출유공 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포상, 게임산업발전유공 포상 3개 분야 21명과 분야별 작품 시상으로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만화 대상 3개 부문 15건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문화포장은 ㈜이엘티비 백헌석 대표이사가 수훈한다. 백헌석 씨는 '요리보고 세계보고', '찾아라 맛있는 티브이(TV)' 등 음식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20여 년간 제작해온 음식문화 전문 연출가다. 현재 백 연출가는 한국의 음식문화 콘텐츠에 주목해, '삼겹살 랩소디'와 '냉면 랩소디', '한우 랩소디' 등 '랩소디' 시리즈로 전 세계에 한국의 특별한 식문화와 그 매력을 알리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음식 인문다큐 '한우랩소디'를 연출해 지상파 KBS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최초로 세계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에 편성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이를 통해 '한식(케이푸드)'을 해외에 전파하고 한국 식문화를 세계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기여했다.

해외진출유공 부문에서는 레드아이 스튜디오 장정숙 대표와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장정숙 대표는 1990년대 '챔프신인 만화대상' 공모전을 통해 다수의 만화작가를 발굴했고, '안녕?! 자두야!!'의 파생작(스핀오프) '엄마는 단짝친구'를 제작, 동아시아권 국가에 성공리에 진출하는 등 콘텐츠 지식재산(IP)의 2차 활용(One Source Multi Use)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나 혼자만 레벨업'과 '전지적 독자시점' 등 세계적인 웹툰 작품들을 통해 한국 웹툰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종일 대표는 2001년 (주)아이코닉스를 설립해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해외 160개국에 방영권을 수출하고 이들이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이 창작애니메이션 강국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부문에는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 그리고 Mnet '댄싱9'과 '힛 더 스테이지' '썸바디' 등을 최정남 연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에는 스포츠 대전 게임 '홈런클래시'와 '익스트림골프' 등의 게임을 국내외에 서비스하고 있는 (주)해긴 이영일 대표이사, '로그라이프'와 '고양이와 스프' 등의 게임을 개발해 저비용·소규모 인력으로 개발한 김동규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명필름의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대통령상을 받는다. 전태일 열사 51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극장에 개봉한 '태일이'는 전태일 열사의 실제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으로서, 근현대사의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높은 완성도로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제46회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제26회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벨리곰은 SNS 구독자 수 약 120만명으로 MZ세대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만화 부문에서는 무속을 주요 소재로 한 구아진 작가의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저주받은 섬에 사는 소녀 '미래'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귀 '백면'을 막아내고 섬의 저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탄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뛰어난 연출력과 작화력을 보여주며 독자와 언론, 평단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수상자들은 방송, 수출,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문화(케이컬처)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콘텐츠를 통해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도 정책금융 확대, 케이팝과 영화, 게임 등 분야별 콘텐츠 육성, 수출 지원 등 한국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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