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건 북핵수석 "국제사회, 北 핵보유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7:27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7:27

민주평통 제20기 해외지역회의서 발표
"北도발, 핵능력 과장·과시하려는 전략"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 북핵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전날 서울에서 개최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제20기 해외지역회의에서 '북핵·북한 문제와 우리의 외교적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북한은 결국 비핵화 대화로 복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에서 발표하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022.11.30 [사진=외교부]

김 본부장은 "북한이 올 한 해 역대 최다 횟수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면서 핵 사용 위협을 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스스로의 핵능력을 실제보다 과장·과시해 국제사회가 비핵화를 포기하고 자신들의 핵보유를 인정해주기를 유도하려는 오랜 전략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30년간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추구해온 결과 안보적으로는 더욱 취약해졌고 외교적으로는 한층 고립됐으며 경제적 어려움은 계속 가중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아파르트헤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40년 이상의 끈질기고 단합된 노력이 필요했던 것에서 알 수 있듯, 대화·외교를 통한 국제 현안의 해결은 장기적이고 일관된 노력이 전제돼야 하는 과정"이라면서 "지난 30년간 한·미 양국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및 이를 외교적·평화적으로 달성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원칙은 결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 정부가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핵위협은 억제하고, 핵개발은 단념시키며,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총체적 접근을 흔들림 없이 취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의 막강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는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의 실효성 강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대북 억제 방안을 심도 있게 마련해나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더욱 강력한 제재 효과를 거두기 위해 우방국간 독자 제재 대상을 교차·중첩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불법 사이버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우방국간 공조 노력도 소개했다.

이어 "미국·일본·영국 등 우방국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태평양도서국·아세안 국가들도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총의를 바탕으로 북한이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오도록 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민주평통 위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해 민주평통이 적극적인 기여를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