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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지원예산 447억 증액…최중증 24시간 돌봄·낮 활동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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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연금 월 38.8만→40.2만·수당 4만→6만원 인상
주간활동 하루 8시간 확대…검사비 지원 하위 80%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자 돌봄 강도가 쌘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에게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24시간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낮 활동 보장 등 평생 돌봄을 강화한다.

대책 시행을 위한 내년도 발달장애인 지원 예산은 21.5%(447억원) 상승한 2528억원으로 편성했다.

29일 보건복지부는 2022년 장애인정책조정실무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은 최근 발달장애인의 돌봄부담에 짓눌린 일가족의 극단적 선택 등 비극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돌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통합돌봄…낮 활동 지원도 확대

복지부는 2024년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24시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특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2.11.29 kh99@newspim.com

현재 광주시에서 실시 중인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24시간 돌봄 지원 시범사업은 평가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한다. 광주에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낮에는 1대1 맞춤형 주간활동, 야간에는 공동생활 지원주택 융합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응급알림 서비스, 야간순회 방문 등 취약 시간대에 지원을 위한 보완 서비스를 내년부터 개발한다. 돌봄이 어려운 최중증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지원사에게 지급하는 활동지원 가산급여의 대상을 올해 4000명에서 내년부터 6000명으로 확대하고 시간당 단가도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린다.

발달장애인의 의미 있는 낮 시간 보장을 위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의 이용 시간은 하루 7.5시간에서 2023년부터 8시간으로 연장한다. 발달장애인이 주간활동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 활동지원서비스 급여량을 차감하던 것은 폐지된다.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등 긴급상황에서 일주일간 24시간 돌봄을 지원하는 '긴급돌봄 시범사업'은 내년 4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 장애인연금 3.7%·장애수당 2만원 인상 등 경제적 지원 강화

장애인 연금도 인상된다. 장애인연금은 38만7500원에서 내년부터 40만1950원으로 3.7%, 장애수당은 4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아울러 발달장애인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 내 활동지원사 보조 등 발달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신규 직무 개발을 추진하고 재정지원 일자리 지원 대상 역시 3만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2.11.29 kh99@newspim.com

장애 조기 발견을 위해선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을 건강보험 하위 70%에서 80%으로 넓힌다. 체계적 의료지원을 위해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내년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2개소를 운영한다. 중증장애아동을 둔 가정의 돌봄부담 경감을 위해 장애아 돌보미를 통한 양육지원시간을 올 7월부터 120시간을 추가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지속 지원해 나간다.

시설·재가장애인, 집중돌봄 대상을 고려해 자립지원 모형도 개발하고 본사업 성과 평가 후 전환을 추진한다. 발달장애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공공후견인은 300명을 추가해 1563명으로 늘린다. 후견활동 지원을 위해 후견활동 비용은 5만원 인상된 20만원이 내년부터 적용된다. 부모상담에도 월 16만원씩 1000명에게 지급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2.11.29 kh99@newspim.com

아울러 복지부는 지원이 필요하지만 제도 사각지대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전수조사 추진체계 마련을 위해 경기 하남시, 전북 김제시, 경남 창녕군 등 3개 지역 대상으로 시범연구를 실시하고 시범연구 결과 토대로 실태조사 모형을 설계해 2024년부터 전수조사를 추진하도록 마련할 계획이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해서는 24시간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평생돌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 초 발표 예정인 제6차 장애인정책 종합계획을 통해 발달장애인 지원체계를 강화 하겠다"고 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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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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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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