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적정성 평가 결과…상급종합 41곳·종합병원 36곳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강북삼성병원, 고려대의대부속안산병원 등 77개 병원이 '관상동맥우회술'을 잘하는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8개 병원(상급종합병원 43기관·종합병원 45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에 공개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에 대체 혈관을 연결해 심장으로 피가 잘 가게 하는 수술이다.
평가결과,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은 3811건으로 7차 평가(3743건)때 보다 68건 늘었다. 수술 후 장기간 혈관유지·생존율을 높이는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7%로 7차 평가(99.6%) 대비 0.1%p 증가했고 장기 합병증·사망률을 줄이는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은 99.7%로 7차 평가와 동일했다.
수술 후 출혈과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3.0%로 7차 평가(2.5%) 대비 0.5%p,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은 2.8%로 7차 평가(2.4%) 대비 0.4%p 높았다. 관상동맥우회술 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행률은 26.8%로 7차 평가(23.6%)때 보다 3.2%p 증가했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94.2점으로 7차 평가(94.7점) 대비 0.5점 줄었지만 6차 평가 결과와는 동일한 결과다.
[자료=심평원] 2022.11.29 kh99@newspim.com |
또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상급종합·종합병원 88기관 중 1등급은 77기관, 2등급은 9기관으로 86기관이 1~2등급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관은 7차 평가(75기관) 대비 2기관 증가했으며 권역별로는 서울 23기관, 경기권 21기관, 강원권 2기관, 충청권 6기관, 전라권 5기관, 경상권 17기관, 제주 2기관으로 모든 권역에 1등급 기관이 분포하고 있다.
정영애 심평원 평가실장은 "고난도 심장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 우수기관이 모든 권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허혈성 심장질환 증상 발생 시 우리 지역의 병원을 신속하게 방문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평가 결과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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