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포스코 찾은 원희룡, 화물연대 복귀 촉구…건설·철강 등 피해 본격화 우려

기사입력 : 2022년11월26일 20:38

최종수정 : 2022년11월26일 20:38

레미콘 품귀로 건설현장 타격…정유·자동차도 확산
"다음주 피해 본격화"…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도 급감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사흘째인 26일 부산신항 임시 사무실에서 경북 포항시 포스코와 철강재 운송업체를 방문해 업계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철강 외에 시멘트 운송 차질로 건설현장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고 다음주부터는 정유, 자동차 등 다른 산업으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60여명을 만나 "안전운임제 일몰 연장은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것이고 앞으로도 대화는 지속할 것이므로 일단 현업에 복귀하시기 바란다"며 집단운송거부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를 복구 중인 포스코는 이번 파업으로 복구 자재 반·출입에 지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100대의 화물차를 운송하던 철강 운송업체는 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운송을 일체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경북 포항시 소재 철강산업단지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원 장관은 포스코와 철강운송업체 관계자에게 "수해 복구와 물류 차질 등 어려움이 닥친 상황에서도 꿋꿋이 일선에서 역할을 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철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업 사흘째인 이날부터는 항만 등 물류 차질이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현상이 발생, 콘크리트 타설 공정에 지장이 생겨 타격을 입는 건설현장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현대차 울산 공장 등 자동차 생산공장 카캐리어는 대부분 운행을 중단해 로드탁송(판매용 차량을 운전해 운송)을 해야만 한다. 화물연대 조합원 차량이 70~80%인 SK, GS, S-OIL,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는 사태 장기화시 주유소 휘발유·등유 공급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집단운송거부 3일째 사태가 지속돼 건설현장 등에서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고 다음 주 초부터 철강 등 타 산업까지도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6929TEU로 평시(3만6655TEU) 대비 19%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다만 장치율(63.7%)은 평시(10월, 6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말한다.

이날 오후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군산항 인근 사료창고 현장을 방문해 "우리 경제의 기초인 농업에 필수불가결한 사료 공급에 차질을 일으킬 경우 전국의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미 정부가 컨테이너와 시멘트에 대한 일몰제 기한 3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만큼 화물연대가 명분없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철회하고 조속히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