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최근 도내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중심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이 집단으로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유행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비말에 노출되거나 오염된 물건에 접촉 후 눈, 코, 입 주위 등을 만졌을 경우 전파된다.
특히 2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1세 미만 영아 중 신생아, 미숙아 및 면역저하자에게는 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진료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과 인두염으로 시작해 1~3일 후 기침, 재채기, 발열, 천명(쌕쌕거림) 등이 나타난다.
예방수칙으로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장난감, 식기 등 많이 만지는 물건 자주 소독하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등이 있다.
원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환자 돌봄 업무 제한하고 △근무 시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구 착용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 출입 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등 각종 호흡기 감염증의 유행시기로 영유아, 면역저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후조리원 및 보육시설과 같은 취약시설과 가정에서의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krg04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