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부착 등 맞춤형 전기차 제작
2일 충북도청에서 차량 기증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차량을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충청북도청에서 '시각장애인 맞춤형 차량 기증식'을 열고 시각장애인 맞춤형으로 제작된 전기차 아이오닉5 3대를 기증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권오환 의장, 충청북도 이우종 행정부지사, 현대자동차 국내서비스사업부 이태수 상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
이번 차량 기증은 현대차가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 'H-스페셜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차량은 심사를 거쳐 충북 소재 장애인 생활이동지원센터 3곳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육성한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의 안전벨트, 손잡이,트렁크 등에 점자 스티커가 부착됐고, 온도 변화와 문 개폐 여부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충북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보유한 차량들의 겨울철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안전점검, 항균서비스, 소모품 교환 등을 포함한 '비포 서비스'도 함께 실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이동 약자들의 실질적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