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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종편·케이블, 애도 기간 동참…드라마·예능 결방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14:31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14:3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근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전야제를 즐기기 위한 인파가 모여들면서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정부가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연예계도 모든 일정이 중단되고 있다. 방송가 역시 드라마와 예능을 결방하고 있다.

◆ tvN·JTBC 이태원 참사 여파…예능 모두 결방

이태원에서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생긴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이에 영화와 공연 등 문화계는 물론 연예계도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방송가 역시 국가애도기간까지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인해 결방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와 '청춘MT' [사진=CJ ENM] 2022.11.01 alice09@newspim.com

tvN의 국가애도기간 지정 후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코미디빅리그'와 '출장 십오야2' 스페셜편을 결방 확정지었다. 또 10월 31일에는 '줄 서는 식당', '우리들의 차차차', '회장님네 사람들',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전면 결방시켰다. 또 국가애도기간 내에 방영되는 예능 모두 한 주 쉬어간다.

tvN 측은 "'청춘MT', '놀라운 토요일'이 현재까지 결방이 확정됐으며 추후 논의에 따라 추가 결방이 있을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새 월화드라마 제작발표회 일정도 잠정 연기됐다. 관계자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제작발표회는 연기됐으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다시 안내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JTBC 역시 오늘(1일)부터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편성을 변경했다. JTBC 측은 "국가 애도기간으로 예능 편성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인해 결방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K-909', '톡파원 25시' [사진=JTBC] 2022.11.01 alice09@newspim.com

이에 따르면 '톡파원 25시', '최강야구',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 '두 번째 세계', '인생 리셋 재데뷔쇼-스타 탄생', '세계 다크투어',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결혼에 진심', 'K-909', '아는 형님'을 휴방 결정했다.

◆ 채널A·TV조선·MBN, 첫 방송부터 예능 긴급 결방 확정

채널A와 채널S '천하제일장사'도 지난달 31일 결방을 알렸다. '천하제일장사' 측은 "금일 방송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은 국가 애도 기간에 따라 결방을 결정했다"라며 "기다려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단숨에 인기 채널로 급상승한 ENA 역시 '얼어죽을 연애따위'와 '씨름의 제왕' 결방을 결정했다. '씨름의 제왕' 공동제작사인 tvN STORY 양사 모두 결방을 택했다. ENA 관계자는 "이번 결방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기간에 따른 결정"이라며 "변경된 편성은 편성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공개가 연기된 쿠팡플레이 '사내연애'(왼쪽)과 넷플릭스 '더 패뷸러스' [사진=쿠팡플레이, 넷플릭스] 2022.11.01 alice09@newspim.com

MBN은 지난달 31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뜨겁게 안녕'을 긴급 결방했다. TV조선 역시 '아바드림'을 결방하고 '백반기행 특별판-배우의 맛'을 대체 편성했다.

종편과 케이블 외 OTT도 오리지널 시리즈를 공개 시점을 모두 연기한 상황이다. 쿠팡플레이의 '사내 연애'는 오늘(1일) 제작발표회 후 오는 4일 첫 공개였으나 모든 일정이 변경됐다. 넷플릭스 역시 4일로 정해졌던 '더 패뷸러스' 공개일을 잠정 연기했다.

이에 한 방송가 관계자는 "다수 방송 제작진이 이번 참사와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특히 예능 결방을 확정했다. 예능 편성을 변경한 만큼 대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애도 기간이 끝난 후에도 예능의 경우 편성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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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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