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행정안전부가 30일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서울시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교세 지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두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사고 현장을 찾고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
특교세는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수습과 대책본부 운영, 응급 구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
특교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균형을 위해 각 자치단체에 교부하는 지방교부세 가운데 일정한 조건을 붙이거나 용도를 제한해 교부하는 재원으로, 특별교부금이라고도 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재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며, 서울시 및 용산구와 긴밀히 협조해 조기에 사고가 수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사회재난으로는 역대 11번째이다.
이태원 참사는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벌어진 사고이다. 핼러윈을 맞이해 해밀톤호텔 옆 폭 4m가량의 내리막길에 10만명 가량의 인파가 몰렸고, 한순간에 대열이 무너지면서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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