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분야 연계 더욱 공고히"
"FTA 발효 20주년…기술 발전 반영"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 추진"
"싱가포르와 'CSP 비전' 함께 구체화"
[싱가포르=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싱가포르 외교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견인해 온 경제 분야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방·안보 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양국 정부는 선언문 1건을 발표하고 양해각서(MOU) 5건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 전략적 투자 강화, 그리고 FTA 개선
이 대통령은 "첫째, 역내 자유무역 질서를 선도해 온 양국은 경제적 연대와 경제 안보 협력, 전략적 투자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 두 정상은 올해 발효 20주년을 맞는 양국 FTA를 통상과 경제안보 환경 변화와 기술 발전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긴밀한 투자 협력도 더욱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국 산업은행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자산운용 그룹인 세비오라 간 체결된 '투자 파트너십 MOU'는 이러한 투자 협력을 선도할 것"이라며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과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수록 양국의 동반 성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정상은 '스마트팜 협력 MOU'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농업발전과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과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은 AI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AI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을 추진해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산업 혁신, AI의 실생활 적용에 대한 공동 연구와 투자 확대 등 AI 협력의 추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 안전 분야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협력 MOU와 지식재산 강화 협력 MOU를 통해 치안·행정 서비스 분야에서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양국 간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모두의 AI'라는 비전을 구체적으로 이행할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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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투자·인프라 협력 강화…AI·원전 미래 분야 확장
두 정상은 ▲양자 컴퓨팅과 우주, 위성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협력 MOU' ▲대기질 연구용 환경 위성 자료를 공유하고 검증하기 위한 '환경위성 공동 활용 MOU' ▲소형 원전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SMR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성과를 토대로 통상과 투자, 인프라 등 기존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AI와 원전, 첨단 과학기술 등 미래 유망 분야로까지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그간 진행해 온 방산기술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첨단기술 기반의 국방역량 강화 방안을 꾸준히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온라인 스캠과 사이버 위협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역시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천명한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를 지향한다'는 'CSP 비전'을 싱가포르와 함께 구체화하고 본격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중동 정세가 글로벌 안보와 에너지 공급망 등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회복되기를 바란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양국의 우정과 신뢰를 단단하게 만들 것이며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깊이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