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품 빵 13종 반품 허용
불매 운동 후 가맹점 매출 하락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PC가 불매 운동 확산으로 피해를 보게 된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지원에 나선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1일부터 소보루빵과 당팥빵, 식빵 등 완제품 형태로 납품하는 13종의 빵에 대한 가맹점의 반품을 허용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황재복 SPC그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에서 SPL 직원 사망사고 관련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2.10.21 hwang@newspim.com |
소비자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판매가 부진할 경우 본사가 재구매해 가맹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SPC는 지난 15일 경기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사망사고 후 미숙한 후속대응으로 소비자 불매운동에 휩싸이고 말았다.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면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매출은 최근 1주일 새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협의회는 지난 22일 입장문에서 "참으로 애석하고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본사)에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안전경영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겠다"며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파리바게뜨 빵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