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항공사인 우랄 항공에 부품과 서비스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제재는 상무부 명령 시점인 지난 3일부터 180일간 효력이 유지되며, 이후 제재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매튜 액슬로드 미 상무부 수출집행 차관보는 "오늘 조치는 미국의 포괄적인 수출 통제를 우회하려는 시도에 따른 결과와 위험성을 강조한다"며 "이는 러시아의 항공 부문 역량을 약화한다"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수출 통제 중임에도 불구하고 우랄 항공이 여전히 러시아 내 항공편과 모스크바 출발의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와 서부 도시 오쉬, 타지키스탄 남서부 도시 쿨야프 등 국제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와 우방국인 벨라루스 항공사를 대상으로 10개의 제재 명령을 발표했다.
제재는 미국산 부품 수출과 미국서 재급유와 정비 등 서비스 접근을 불허한다.
미국은 이달 초 이란의 마한 항공과 케슘 항공이 운항하는 보잉 747 여객기가 러시아 수출 통제 제품을 실어날았다며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상무부는 러시아 수출 통제 제품 이송에 관여한 항공사의 부품 수출과 중간 급유, 정비 서비스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운항의 에어버스 A350-900 여객기. 2020.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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