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당분간 금리인상 중단 없다" 연준 위원들 작심 발언...美 증시 낙폭 확대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00:24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00:24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투자자들 향후 몇 달 금리 인상 피할 수 없어"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지금 금리 인상 중단 고려 시점 아냐"
시장의 연준 '피벗' 기대 빠르게 퇴색하며 美 증시 낙폭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영국 중앙은행(BOE·영란은행)의 긴급 국채 매입 발표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 효과가 하루만에 퇴색하며 2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 발언 속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앞서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와 개인소비지출 역시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강력한 긴축을 이어갈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도 강경한 기조를 이어갔다.

매체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향후 몇달 추가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이해했다고 말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피벗(방향 전환)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작심한 듯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며 경기 침체 위험에도 당분간 금리 인상 중단은 없다는 점을 못박았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메스터 총재는 전일 영란은행이 그랬던 것처럼 연준이 과도한 긴축과 이로 인해 빠르게 정책을 선회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영국이 주는 교훈은 연준이 부지런히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책 선회 가능성을 일축했다.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둘러싸고 연준 내 논란이 없는 이유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그런 대화를 할 수는 있겠지만, 아직은 기준금리가 제약적(restrictive) 영역에 들어서지도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지난 3월부터 기준금리를 총 300bp(1bp=0.01%포인트)나 인상했음에도 "아직도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높은지 보라"고 반문했다. 

지난 9월 연준이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에 머물고 있다. 

이어 총재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4%를 넘어서고 그 수준에 머물기를 원한다며, 이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생각보다도 인플레이션이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는 자신의 견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 대중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금보다 낮아지기를 바라며, 기업들도 소매가격은 유지하거나 낮추면 더 좋겠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FOMC 투표권을 가진 위원이다.

이처럼 강경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영란은행의 장기 국채 매입처럼 연준도 피벗에 나설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쳤던 투자자들 사이 실망감이 확산됐다.

전일 2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던 미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 2% 이상, 다우지수도 각 1.5% 급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