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野 단독 처리

기사입력 : 2022년09월29일 19:32

최종수정 : 2022년09월29일 19:32

해임건의안 "외교적 참사 책임 져야할 것"
"민주당 169석 폭거...국익에 도움 되지 않아"
"내일 오전 중 국회의장 사퇴 권고안 낼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의 강행으로 이날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이 총 투표수 170표 중 가표 168표, 부표 1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9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본회의 도중 나와서 규탄대회를 이어갔지만, 민주당 의원들만으로 표결이 처리됐다.

해임 건의안에는 박 장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 외교가 아무런 성과도 없이 국격 손상과 국익 훼손이라는 전대미문의 외교적 참사로 끝난 데 대해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표결 직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와서 일정을 하고 있는 중에 이런 폭거가 일어났다"며 "국민들이 민주당의 169석을 허용한 것이 얼마나 나라에 도움되지 않고 위험한지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일 오전 중으로 국회의장 사퇴 권고안을 낼 작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표결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해임건의안 처리되어서 향후 의장이 정부로 이송할 것으로 안다"며 "그러면 최종적으로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판단이 남아있다. 저희는 대통령께서 국민 70% 가까운 분들이 순방 외교의 잘못을 꾸짖고 있는 상황을 결코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거부권 행사를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의회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할 것이 아니면 건의라는 형식일지라도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했고 또 3분의 1의 찬성으로 발의한 특별 의결을 요구하는 사안인 만큼 국민 대표 대의기관이 결정한 사항을 반드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압박했다. 

ycy14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