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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 평창 대규모 미술 축제…"예술 공원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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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가 '사공보다 많은 산'을 주제로 164명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술 축제로 꾸며진다.

김필국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 기자간담회에서 "트리엔날레는 군사시설이었거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학교, 재래시장 등 유휴공간을 사용해 예술 공원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간담회 [사진=강원문화재단] 2022.09.26 alice09@newspim.com

이번 트리엔날레는 유휴공간이었던 평창송어축제장, 진부시장, 컨템포러리 LOOK,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월정사, 스페이스창공 등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3년간 강원작가, 키즈, 국제트리엔날레 3개의 행사를 매년 개최하며, 올해는 '사공보다 많은 산'을 주제로 총 2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 이사는 "지난 행사를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평창에서 시작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 관객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만들어 가게 될 평창의 예술 공원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주제 '사공보다 많은 산'은 평창, 자연, 일상, 예술, 지역주민 모두가 각자의 산을 가진, 이미 하나의 산을 이룬 사공이며 모든 사공들의 산이 모여 '예술의 고원, 평창'을 구성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는 지구 온난화로 유휴공간이었던 평창송어축제장을 메인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어린이 실내 낚시터, (구)게이트볼장, 종합공연체험장은 각각 풀(POOL), 게이트(GATE), 홀(HALL)이라 명명, 작품을 배치한다. 진부 전통시장을 포함한 타운(TOWN), 파빌리온과 조각공원으로 구성된 파크(PARK), 평창연구아카이빙, 아트-밭,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BATT으로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주환 작가의 '물의 여정 나무의 길' [사진=강원문화재단] 2022.09.26 alice09@newspim.com

이에 차재 예술감독은 "저희는 기존의 아트페스티벌과 달리 지역 명을 더하고 트리엔날레라는 말을 같이 사용하고 있다. 지역 예술가를 발견하고 재발견하는 일과 동시에 지역과 지역의 커뮤니티, 지역의 재생과 재활을 관련된 일을 동반해 수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게이트' 공간은 각각의 예술가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에 주목한다. 태백의 미용실을 순례하며 머리카락을 모아 작업하여 태백을 향한 따스한 시선을 전하는 황재형 작가, 수묵으로 자연의 여백과 채움을 표현하는 신철균 작가, 화천 두류산의 풍경을 그린 길종갑 작가 등의 '산' 이야기를 게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차 감독은 '풀' 공간에 대해 "이곳에는 커다란 수조 위에 작품들을 공중에 띄워 작품들이 가진 고유의 물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전시"라고 말했다. 이어 "최원희 작가, 권용택 작가, 정지연 작가의 작품들은 바람과 햇빛에 따라 휘날리고 빛나는 공학적인 작품으로 주변 환경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해반 작가 '압록강에서' [사진=강원문화재단] 2022.09.26 alice09@newspim.com

'홀' 전시 공간은 총 45명의 강원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이다. 전시공간은 여러 산이 만든 강원도의 산맥처럼 독립적이거나 연결되는 공간처럼 보이게 구성됐다. 또 '타운'은 각각의 작가들이 지난 여름 진부를 돌아보며 관찰하고 소통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부의 '현재-주민-공간' 이슈를 선정, 개별 작업으로 풀어냈다.

또 '파크'는 파빌리온과 조각공원으로 나뉘며 파빌리온 본동은 지역 음료와 다과를 소개하는 카페, 러쉬아트페어, 아트숍으로 구성된다. 조각공원 '산:들'은 각 주제전 전시 공간인 '게이트', '풀', '홀'의 외부를 연결하여 조성된 조각 공원으로 꾸며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엄영달 작가 '잡상' [사진=강원문화재단] 2022.09.26 alice09@newspim.com

차재 감독은 마지막 공안인 '밭(BATT)'에 대해 "평창이 가진 지역의 정체성인 '밭'을 비닐하우스 공간으로 구현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평창을 시각문화로 연구한 이미지-비디오 아카이빙전, 미래작가 전시를 위한 예술밭전, 평창식물 드로잉 체험프로그램 공간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 감독은 "다양한 지역단체, 지역민의 의지와 애정으로 만들어지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는 오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개최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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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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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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