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유엔총회, 바이든·기시다 만남 등 소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캐나다로 향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JFK 국제공항에서 캐나다 토론토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이는 영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 순방국 방문이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 전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6.27 yooksa@newspim.com |
캐나다에서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인공지능(AI),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 문제 등을 주제로 논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뉴욕에 머무르며 유엔총회 참석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약식 회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했다.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은 약 2년 9개월 만에 성사되며 양국 갈등 해결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회담 직전까지 양국 간 미묘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책 등 성과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불발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일정이 변경된 것이 이유다. 대신 윤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눴으며 양 정상은 ▲美 인플레감축법(IRA)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억제에 관해 협의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미국 의회를 겨냥한 듯한 발언이 영상을 통해 포착되며 논란이 됐다. 대통령실은 논란이 커지자 '이XX'가 우리 야당을 겨냥한 발언이고,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예정됐던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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