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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켜진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다다익선'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2년09월16일 22:21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08:45

3년간의 복원 작업을 마치고 재가동 하는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 백남준의 대표작 다다익선.

[과천=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15일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백남준 다다익선' 보존·복원을 3년만에 완료하고 점등 및 재가동에 들어갔다.

다다익선은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1988년 10월 3일 제작됐다. 1,003대 브라운관(CRT) 모니터를 18.5m의 높이로 쌓아 올려 제작된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약 30년 동안 수리를 반복해오다 2018년 2월 가동을 중단하고 전면적인 보존·복원 작업을 추진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들이 다다익선을 점검하고 있다.
1,003대의 브라운관 TV로 구성된 '다다익선'

국립현대미술관은 1,003대 브라운관(CRT) 모니터 및 전원부 등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중고 모니터 및 부품 등을 수급하여 손상된 모니터 737대를 수리·교체 했다. 또한 사용이 어려운 상단 6인치 및 10인치 브라운관 모니터 266대는 기술 검토를 거쳐 모니터의 외형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평면 디스플레이(LCD)로 제작·교체했다.

복원 마친 '다다익선'이 선명한 화면을 보이고 있다.
18.5m의 높이로 제작된 '다다익선', 백남준 작가의 대표작이다. 
 

현재 다다익선은 설치 후 30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관련 기자재의 생산이 중단되고 중고 제품도 소진되고 있다.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양질의 중고 제품을 수급·진단·수리·사용하고 있으나, 수리에 사용된 중고 제품도 마찬가지로 생산된 지 적게는 수 년, 많게는 십수 년이 지나 언제든 수명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은 다다익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동시간을 주 4일, 일 2시간(잠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은 학생들이 다다익선을 바라보고 있다.
 
3년간만에 다시 만난 다다익선을 관람객이 핸드폰에 남기고 있다.
작품을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주 4일, 일 2시간 운영한다.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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