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분양형 캠퍼스 입주대학‧연구기관 추가 모집 공고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1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집현동에 조성한 1차 공동캠퍼스에 서울대 등 6개 대학이 승인을 받아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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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현동에 건설중인 공동캠퍼스 조감도.[사진=행복청] 2022.09.14 goongeen@newspim.com |
2차로 조성하는 분양형 공동캠퍼스에 대한 입주 대학 및 기관 모집 공고를 오는 16일부터 낸다고 설명했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성 계획을 밝히고 "공동캠퍼스가 도시성장은 물론 교육과 연구 및 산업협력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공동캠퍼스는 정원 확충과 재정 확보 문제로 신규 캠퍼스를 건립하기 어려웠던 대학과 연구기관에 저렴한 임대료와 분양가로 입주해 공동 지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신개념 캠퍼스다.
'임대형'은 입주 대학이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공간과 도서관‧체육관‧강당‧기숙사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설로 나뉘어 약 6만9000㎡(2만900여평) 규모로 조성되고 공익법인에서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임대형 캠퍼스는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LH가 맡아서 지하 1층, 지상 5층의 캠퍼스 8개동을 짓고 기숙사는 사학진흥재단에서 507실 규모로 건립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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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현동에 건설중인 공동캠퍼스 배치도.[사진=행복청] 2022.09.14 goongeen@newspim.com |
현재 서울대‧KDI국제정책대학원(행정‧정책대학원), 충남대(의대‧대학원), 충북대(수의대‧대학원), 한밭대(AI/ICT 계열 대학‧대학원)가 입주 예정이고, 공주대‧충남대(AI/ICT 대학‧대학원)는 분양형을 짓는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국가정책(행정, 정책 등),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환경공학(ET) 등 분야를 중심으로 2차 분양형 공동캠퍼스 입주 대학 및 연구기관을 모집할 계획으로 지난달 설명회를 열었다.
2차 사업 대상지는 총 6개 필지로 약 10만1000천㎡(3만600여평)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는 행복도시 조성원가(약 90만원/㎡)의 약 41% 수준인 35만원~40만원/㎡(중위값 37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 일정은 오는 16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14일부터 2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11월 7일부터 12월 3일까지 심사와 평가 후 내년 2월 10일 최종 입주승인을 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분양형이 입주기관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교사시설을 건립하는 캠퍼스지만 임대형 캠퍼스 내에 있는 도서관‧체육관 등 공동시설을 관리비만 내고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