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인·특고 근로자도 '출산전후급여' 받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7일 고용보험법 개정안 입법예고
사회보험료 지원요건 완화…안전망 확충
구직급여 자격 인정 기준 경제위기 감안
고용촉진장려금 지원기준도 보수로 책정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앞으로 예술인과 노무제공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이하 특고)도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7일 고용보험법과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에 대한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예술인과 특고를 대상으로 출산전후급여를 적용하고, 사회보험료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수영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한 배송기사가 택배상자를 옮기고 있다. 2022.09.07 swimming@newspim.com

그동안 예술인과 특고는 계약기간이 짧은 특성상 출산전후급여를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개정에 따라 올해 12월 11일부터 예술인과 특고도 출산전후급여를 수령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고용부는 '재직 중'이 아닐 경우에도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용보험법을 개정했으며, 이에 따라 출산한 날 이전 18개월 중 피보험 단위기간이 합산 3개월 이상인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예술인과 특고의 고용보험 가입 촉진을 위한 개정도 추진된다. 이번 개정에 따라 사회보험료도 지원 확대해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 예술인·특고의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예술인과 특고의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이들을 사회보험료 지원사업(두루누리)에 적용했다. 지원실적도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예술인과 특고의 수혜 실적은 아직 협소한 편으로 나타났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평균 근로자 지원자(77만5433명) 대비 예술인·특고 지원자수(1만446명)는 1.35%에 불과했다.

예술인·특고는 업종 특성상 다른 근로자와 달리 사업장 규모와 무관하게 개인의 전문성과 성과 등에 따라 보수가 책정된다. 또 짧은 계약기간이나 빈번한 사업장 이동 등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고용부는 향후 예술인과 특고의 경우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소득기준으로만 보험료(종사자 부담분에 한정)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원요건 완화로 내년에 예술인·특고 17만1000명(예술인 5000명, 특고 16만60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이번 개정으로 예술인과 특고, 자영업자가 받을 수 있는 구직급여 자격 인정 기준이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뀐다. 코로나19 등 사회·경제적 위기를 감안해 수급요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예술인과 특고는 전년 대비 소득 감소가 불가피해 이직했을 경우 구직급여를 수령할 수 있다. 자영업자는 매출 감소로 폐업했을 때 수급 대상으로 포함된다.

개정 이후에는 사회·경제적 위기 상황 발생 시 감소한 소득·매출액에 대한 비교 시점을 고용부 장관이 정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고용촉진장려금 지원기준이 근로복지공단에 보험료를 납부할 때 신고한 보수(현재 평균임금)로 바뀌면서 사업주의 자료제출 부담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