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정식 고용부 장관 "조선업 원·하청 임금격차 상당…글로벌 경쟁력 위태"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13:20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16: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선 3사 CEO 만나 상생협의체 참여 독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조선업 원·하청 간 임금 격차가 상당한 수준이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산업재해와 임금체불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로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조선업 주요 3사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CEO)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최근 조선업 수주·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영상황과 임금수준의 회복은 지연돼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진단하면서, 조선업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원·하청간 임금 이중구조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건설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11 hwang@newspim.com

이 장관은 "숙련인력이 우리 조선업의 강력한 경쟁력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때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조선업의 고용구조와 근로조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노동시장 개혁의 중요한 과제이고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부는 조선업의 원·하청간 고질적인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선 정부와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상시 소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따라서 공동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의의 틀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조선업 상생협의체에서 원·하청 간 공정거래 질서 형성을 논의하고 원·하청 노사가 고용구조 및 근로조건 개선을 협의해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조선업의 경쟁력 회복과 미래 발전을 위해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는데 정부와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과 조선업 CEO들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서울호텔에서 열린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30 pangbin@newspim.com

한편 고용부는 지난 8일 구인난 해소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력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조선업 밀집지역에 신속취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긴급대책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조선업 분야의 산업 경쟁력 회복과 산업·고용 구조 개선 방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다.

개선 방안에는 원·하청 간 공정거래 문화를 확산하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과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긴다. 고용부는 조선업 숙련인력들이 직무와 숙련도에 맞는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