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양시 초남공단 앞 갯고동 '집단폐사'...기름띠 형성

기사입력 : 2022년08월23일 15:33

최종수정 : 2022년08월23일 15:45

관계당국 조사 나서..오염수·토양 시료 채취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 광양읍 초남공단 앞 갯벌에서 갯고동이 집단 폐사하고 악취가 발생해 관계당국의 원인 파악과 신속한 초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 지역은 광양읍의 동천과 서천이 만나 흐르는 기수지역으로 염생식물과 갯고동, 망둥어, 게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광양시 광양읍 초남산단 앞 바다 갯벌에서 갯고동이 검붉거나 노란색의 오염물질을 뒤집어 쓴 채 집단 폐사하고 있음이 발견됐다.[사진=오정근 기자] 2022.08.23 ojg2340@newspim.com

23일 <뉴스핌> 현장 확인 결과 갯고동이 집단 폐사하고 물길을 따라 기름띠가 형성되는 등 코를 찌르는 악취가 발생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동천과 서천이 만나 흐르는 하천 본류인 중앙쪽 갯벌에는 갯고동의 양육 상태가 양호했으나 유독 제방 옆으로 흐르는 공단 앞 길이 약 150m, 폭 6m 지류 쪽으로 갯고동이 검붉거나 노란색의 오염물질을 뒤집어 쓴 채 집단 폐사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날 광양환경운동연합 백양국 국장은 "현장을 둘러본 결과 중앙쪽 본류와 공단쪽 지류의 갯고동의 양육 상태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 폐사의 원인이 공단 쪽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이 원인일 것이라 생각된다"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오염 원인을 추적해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양만환경포럼 허형채 대표는 "인근이 공단으로 화학물질을 취급한 업체가 존재하고 하수 및 오폐수 관거가 아닌 옹벽의 틈새로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시는 수질‧토양 분석을 통한 철저한 오염원 조사를 실시해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신속한 오염원 조사를 촉구했다.

광양시 관계자가 기름띠가 형성된 갯벌에서 오염수와 오염토양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사진=오정근 기자] 2022.08.23 ojg2340@newspim.com

광양시 관계자는 "오염수와 오염된 토양을 시료 채취해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며 제방에서 흘러나오는 오염수와 토양을 시료 채취했다.

또한 "앞서 지난 22일 인근 공장을 확인해보니 특이 사항없이 위탁업체를 통해 폐수처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성분 분석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방 뚝 약 3~4곳에서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음에도 관로나 배출 시설을 확인할 수 없어 인근 공장에서 폐수를 흘려보냈을 것으로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양시가 오염수와 오염토양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