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토위 시작 25분만 정회...여야, 조명희 '이해충돌' 놓고 대립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17:48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17:5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시작 25분여만에 정회됐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예산 끌어쓰기' 의혹을 두고 이해충돌 공방을 벌인 탓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본인에게 제기된 '이해충돌' 논란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photo@newspim.com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는 시작 25분만에 정회돼 6시에 이르기까지 속개 되지 않고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료 의원의 이해충돌 문제로 논란이 일었고 국민들이 큰 걱정을 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해충돌 문제가 보도됐다"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민 혈세인 예·결산을 다루는 데 있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직무 관련성으로 상임위 활동에서 이해충돌 논란을 빚었던 조 의원이 이번에는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됐다.

조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업체의 특정 사업에 수억원의 증액이 요구됐고, 실제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조 의원과 함께 증액을 요구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 의원에게 수백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첫 회의에서 다수 의원들이 조 의원의 이해충돌 우려를 지적하고 사·보임을 요청했는데 2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익단체의 힘으로 국회의원이 된 분들이 이익단체의 이익을 대변하면 국회는 이익단체 수주·영업의 장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상임위 차원에서 조 의원 사·보임과 사·보임 전까지 상임위 회의에서 특정 업체 이익을 위한 법안 심사 시 직권 제지 등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난 1일 회의에서 말했듯 경북대에서 30년 근무하면서 제자들 취업을 위해 벤처기업을 만들어 대주주가 될 수밖에 없었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근무했다. 대출까지 받아서 급여를 줬다"며 "21대 국회 전반기에 백지신탁을 하지 않았다. 혹시 맞벌이하는 제자들에게 문제가 있을 것 같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토위에 들어온 후 백지신탁을 끝냈고 대표이사직도 사임했다. 가족도 이해충돌과 관련한 소지를 없앴다"며 "사업은 어느 부처에서 발주했을 것이다. 그 건은 잘 모른다. 그 회사에서 1원도 발주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함께 증액을 요구한 의원들에 대해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도 2000만원까지 후원금을 낼 수 있다. (이종배 전) 예결위원장이 후원금을 다 못 채웠다고 해서 500만원을 후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배 의원도 "이 사업은 상임위에서 모두 통과됐고, 동료 의원들과 같이 증액을 요청했던 건"이라며 "유지·관리 관련 업무가 아닌,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이라 조 의원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과 제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후원한 것인데, 이를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면 의원들 중에서도 후원에 대해 자유로운 분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무관한 사업을 대가성이라 엮어서 자료를 제공한 데 대해 상당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