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비회원제] 김태영 대중골프장협 부회장 "시장 논리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08:09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09:21

정부는 올 1월 '제2 골프 대중화'를 선언했다. 현재의 골프장 2개 분류를 3개 체제로 개편키로 했다. 기존 회원제와 대중제에서 비회원제를 신설해 회원제, 대중제, 비회원제 3가지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 안에 따라 현재 대중제 골프장 일부가 '비회원제 골프장'으로 분류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9월 입법 예고를 앞둔 '체육시설개정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 대중제 골프장, 법안을 발의한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에게 입장을 물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태영 대중골프장협회 상근 부회장은 정부의 3분류 체계에 대해 '시장 논리'를 주장했다.

뉴스핌을 통해 김태영 부회장은 비회원제 신설을 골자로 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개정안에 대해 "시장논리에 의해서 해야지 과도한 정부 개입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태영 대중골프장협회 상근 부회장. [사진= 뉴스핌 DB]

대중골프장이 비회원제로 지정될 경우, 개별소비세 면세 혜택이 사라진다. 이 금액은 1인당 3만원~4만원 선이다. 회원제 요금에 반영된 개별소비세(2만1120원)와 보유세(1만∼2만원)를 합산한 금액이다.

김태영 부회장은 "비회원제로 지정된 골프장은 내장객 1인당 약 3만500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는 그린피 요금 이상 요인이 될수 있다"라며 "그동안 일부 골프장이 그린피 등을 과도하게 올린 측면이 있는 건 사실이다. 정부의 골프장 3분류도 시장논리에 의해서 해야지 과도한 정부 개입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그린피 인상에 대해선 "수요와 공급의 측면이다. 지금까지 그린피 가격이 계속 오른 건 수요는 많은 데 공급이 한정돼 벌어진 결과다"라며 "MZ 세대 등 새 골프층이 유입 되는 등 골프를 치려는 이들이 늘었다. 반면 골프장 수요는 한정된 관계로 수요과 공급의 불균형을 이룬 결과다"라고 했다.

최근 대중골프장협회는 회원사 70개사 (총 14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문항은 '개별소비세 37000원으로 부과되면 어떻게 하겠냐"는 조사였다. 이에 대해 회원사의 '95%가 비회원제를 선택하겠다'라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비회원제로 전환되는 골프장은 1인당 세금을 더 떠안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세금 부분만큼 요금 인상이 된다"라고 했다. 대중골프장협회는 정부에 절충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개별소비세를 절반 수준인 2만원선으로 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대중골프장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에 530여소 이상의 골프장이 운영중이다. 대중골프장의 경우, 1990년대말 9개소에 불과했던 것이 2019년 기준 330개소로 급증했다.

김 부회장은 "골프장이 호황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골프장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일부는 클럽하우스 레스토랑과 캐디 운영이 힘들 정도다. 크게 오르고 있는 수도권 골프장 인건비도 변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 골프장은 회원제와는 달리 고정 고객이 없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가격 민감성이 매우 높고 대중골프장 간 무한 경쟁으로 경영상의 안정성 확보에 상당한 위험을 안고 있다"라고 했다.

또 하나의 변수도 있다. 최근 '코로나위드'와 함께 동남아 등 해외 골프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물론 저렴한 비용 때문이다.

이에대해 김 부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 골퍼가 늘었다. 동남아의 경우는 그렇다 치더라도 현재 일본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골프장 환경이 비슷해 많이 찾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일본에 있는 골프장은 한국보다 그린피가 저렴하다. 여기에 노캐디 등 제반 비용도 적다. 하지만 현재 일본은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인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치 않고 있다.일본도 조만간 무비자를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