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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에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기사입력 : 2022년08월16일 17:33

최종수정 : 2022년08월16일 17:33

김진태 위원장 "소신갖고 총장직 제대로 수행할 사람 뽑아"
이원석 차장검사·김후곤 서울고검장 유력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가 ▲여환섭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24기) ▲김후곤 서울고검장(56·25기) ▲이두봉 대전고검장(59·25기)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로 추려졌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16일 오후 2시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 대상으로 올라온 후보 9명에 대한 적격 여부 심사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과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16일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진태 전 검찰총장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9일까지 국민 천거로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받아 검증 절차를 진행해 왔다. 2022.08.16 photo@newspim.com

법조계 안팎에서 가장 유력한 인물로 평가하는 인물은 현재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 차장검사다. 그는 직무대리를 맡은 이후 뛰어난 조직 장악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검찰 정기 인사에 직접 관여한 만큼 '식물총장' 논란에서 다른 후보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다.

또 김후곤 고검장은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성향으로, 언론과의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고검장 역시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여 원장과 김 고검장은 모두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히면서도 소위 '윤석열 라인'으로는 분류되지 않는 인물들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단행한 검찰 인사가 다소 편향됐다는 비판도 있는 만큼, 이들이 총장에 앉을 경우 이 같은 비판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들은 이 차장검사에 비해 기수가 높다는 점에서 고위검사들의 추가이탈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고검장은 소위 '윤석열 라인'의 맏형격 인물이지만, 그동안 유력 후보군으로는 꼽히지 않았다. 이 고검장이 과거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으로 공소권 남용 논란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추천위원장을 맡은 김진태 전 총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소신을 갖고 총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 했다"고 밝혔다. 

차기 총장 후보군이 추려지면서 이후 법무부 장관의 제청 절차가 이어지게 된다. 전례를 볼 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번주 내로 후보자를 제청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장관이 제청한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없으면 국회에 그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송부하게 된다.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임명된다.

이같은 절차를 고려할 때 차기 총장은 내달 중순께 임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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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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