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검찰총장 다음주 윤곽...'식물총장·검수완박' 국면 돌파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16일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 개최
검찰총장 공백 석 달 넘어...총장패싱·식물총장 우려
여환섭·김후곤·이원석·구본식·차맹기 등 후보 거론
"차기 총장, 정치적 중립 중요...국민 신뢰 얻어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역대 최장기간 공백 사태를 빚었던 검찰총장 후보의 윤곽이 다음주 드러날 전망이다.

전·현직 검찰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차기 총장 후보가 그간 지속됐던 식물총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대를 앞둔 검찰 분위기를 쇄신시킬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개최한다. 이날 추천위에서는 지난달 국민 천거를 받은 총장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총장 자리는 지난 5월 김오수 전 총장이 검수완박 사태를 계기로 물러난 이후 공석이었다. 한 장관 취임 이후 총장 인선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총장 공백은 석 달 가까이 이어졌다. 그 사이 한 장관이 총장 없이 세 차례의 검찰 인사를 단행하면서 총장패싱 지적과 식물총장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정권 교체기를 기점으로 이전 정권을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시작됐고,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 어민 북송 수사도 본격화됐지만 검찰의 수장을 임명하는 총장 인선은 진척이 없었다.

상황이 이렇자 검찰 안팎에서는 이미 총장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데다 실질적으로 한 장관이 검찰을 장악하고 있어 일부 후보들이 총장 자리를 고사했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특히 오는 9월 10일 검수완박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차기 총장은 수사 지휘권 박탈에 따라 역할이 축소된 마당에 과도기에 빠진 조직을 정비하는 데 급급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식물총장 우려를 두고 "전국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냐"며 "어차피 검사에 대한 인사권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법무부가 추천위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장 인선에 착수하자 전·현직 검찰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직 검찰 인사 중에는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과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 차장검사가 거론된다.

김 고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국면에서 검찰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꼽힌다.

이 차장검사는 총장 직무를 대리하면서 검찰 인사와 조직 개편에 관여해 식물총장과 총장패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 고검장의 경우 유일한 여성 후보로 최종 임명될 경우 첫 여성 검찰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검찰 외부 인사로는 한찬식(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배성범(23기) 전 법무연수원장,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 차맹기(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이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한 장관을 향한 야당의 비판이 거센 분위기인 만큼 정치적 중립을 지킬 만한 인물이 차기 총장으로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차기 총장은 검수완박을 앞둔 검찰 조직을 재정비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만한 수사 성과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장관이 검찰을 장악해 총장 역할까지 한다는 야당의 비판 등을 잠재우려면 장관보다 기수가 높고 정치적인 야심이나 색이 옅은 인물이 적합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