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파업 전운 짙어진 현대제철…노사 교섭 또 불발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7:50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8: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일 10차 임단협 교섭 무산
"사측 또 불참…勞 대책회의"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제철에 파업 전운이 짙어졌다. 11일 예정된 10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사측 불참으로 또 다시 무산됐다. 앞서 게릴라 파업을 경고했던 노조가 후속 대책 논의에 들어가면서 양측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양새다. 

하반기 철강업계 전망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노사 갈등이 자칫 생산 차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힘이 실린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제공]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현대제철 5개지회(당진·순천·인천·포항·당진하이스코)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사측과 임협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측이 다시 불참했다. 사측은 올해 열린 임협 교섭에 단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 노조가 일방적으로 정한 교섭 일정에 따를 이유가 없다는 게 사측 입장이다.

갈등의 시발점은 특별공로금 지급 문제다. 노조는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 직원들에게 지급한 특별공로금 400만 원을 동일하게 달라며 사장실까지 점거했지만, 사측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 임금협상이 끝난 상황에서 특별격려금을 추가 지급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 5월부터 현장 경영에 나서지 못 한 지도 100일이 넘었다. 안 사장은 주 2~3회 나서던 현장 시찰을 하지 못 하고 서울에서 비대면 경영 중이다. 사측은 노조 간부 등 50여 명을 특수주거침입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양측이 잇달아 맞불 작전을 펼치면서 특별격려금 신경전은 올해 임금단체협상까지 번졌다.

양측 협상이 이날도 불발되면서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노조 5개지회는 후속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앞서 '게릴라 파업 카드'까지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협상장에 나오지 않자 이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앞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으로 파업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실제 노조가 게릴라 파업을 결정하면 40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예고없이 기습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파업 전운이 한층 짙어지면서 회사 경영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가뜩이나 하반기 실적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국내 철강가격은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방산업 경기가 둔화한 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비해 산업 수요도 둔화하면서다. 중국철광석 수입가(-5.1%), 한국 스크랩가(-6.5%) 등 원재료 가격도 떨어졌다. 하반기 실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가 대규모 파업전까지 돌입하면 당장 생산 차질이 빚어져 회사 경쟁력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노조도 고심하는 분위기다. 4000명 넘는 조합원들이 일제히 파업에 돌입하면 노사 전체에 적잖은 여파가 예상되는 만큼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관계자는 "파업이 시작되면 구성원 전체가 영향을 받는 만큼 노측도 무작정 파업에 들어가긴 어렵지 않겠냐"면서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를 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지난해 성과가 유례없이 좋았는데 사측이 왜 올해 특별격려금을 지급할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사측이 교섭에 한 번이라도 나와서 대화했다면 지금 같은 사태도 없지 않았겠냐"며 아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노조는 오는 18일 오후 11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