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7월 물가 상승률 6% 상회해도 한은 '빅스텝' 안 밟을듯

기사입력 : 2022년08월01일 13:56

최종수정 : 2022년08월01일 13:56

李 "물가상승률 6% 상회 2~3개월 지속 후 안정 예상"
"전망대로 가면 25bp씩 점진 인상…변수는 국제유가"
스태그플레이션 진입에는 선 그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상회해도 한국은행이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지 않을 전망이다. 한은은 예상한 물가 상승률 경로를 벗어나지 않는 한 앞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씩 올린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묻자 "해외 요인에 큰 변동이 없다면 물가 상승률이 6% 조금 넘어서 2~3개월 지속된 후 조금씩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예상대로이면 25bp(0.25%포인트)씩 조금씩 올려서 물가 상승세를 완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총재는 추가 빅스텝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해외 변동성이 크고 물가 상승률 경로가 전망치를 벗어나면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준헌 의원이 물가 상승 지속 시 빅스텝 가능성을 묻자 이 총재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예상했던 물가 기조에서 벗어나면 다양한 정책 폭과 크기는 그 때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뒤인 오는 2일 오전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로 1998년 11월(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이 총재는 향후 물가 상승 억제 주요 변수로 국제 유가를 꼽았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준금리 점진적 인상 시 물가가 잡힐 것이냐 묻자 이 총재는 "국제 유가만 안정되면 저희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고 본다"며 "10월 이후 유가가 크게 오른다면 예상 이상으로 물가가 오르고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1~2개월 사이에 국제 유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여서 저희 예상대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정보스시템 페트로넷에 따르면 올해 한때 1배럴당 127.86달러까지 치솟았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29일 기준 107.2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 총재는 국내 경제학과 교수들이 진단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진입에는 선을 그었다. 한국경제학회가 최근 경제학자 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는 현재 경제 상황이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이라고 봤다.

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스태그플레이션 질문을 하자 이 총재는 "지난 2분기 성장률 0.3%를 전망했는데 소비가 늘어서 0.7%가 나왔다"며 "앞으로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나 아직까지 국내 경기는 나빠지지 않아 여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만 해외 상황이 나빠져서 앞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스태그플레이션 확단은 이르다"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