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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류성걸 "법인세, 1~2개 구간으로 줄이고 세계적 추세와 맞춰야"

기사입력 : 2022년07월31일 06:10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10:53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 맡아
"기업 세금 절감 효과는 일자리 창출"
"전략적인 세출 구조조정 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태훈 기자 = "법인세는 상대적입니다.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더 낮추면 투자가 되고, 다른 나라는 낮췄는데 우리가 올리면 투자가 안 되죠. 또 다른 나라가 낮췄는데 우리가 그보다 조금 낮추면 투자가 또 안 되는 겁니다"

21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격인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 위원장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법인세의 상대성을 언급하며 세계적 추세와 맞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단일세율로 나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7.28 kilroy023@newspim.com

류 의원은 "우리가 투자를 원하는 이유는 경제 안정 때문이다. 투자가 돼야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고용 창출 효과도 된다"며 "기업에 세금을 깎아주고 재정 지원을 해주는 것은 투자해서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고 부가가치를 많이 생산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법인세 구간이 선진국처럼 1개 혹은 2개 정도의 구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신의 21대 국회 1호 법안을 예로 들었다. 그는 2020년 6월 현행 4개의 과세표준 구간을 5억 원 이하·초과 구간으로 단순화하고 각각 9%와 18%의 세율을 적용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법인세율은 과세표준이 4단계 구간이다. 2억원(법인 소득)이하 10%, 2억원 초과~200억원 이하 20%, 200억원 초과~3000억원 이하 22%, 3000억원 초과 25% 등 4개 구간으로 나뉜다.

류 의원은 "궁극적으로는 전부 다 없애고 10%나 아니면 그보다 더 낮게 가는 게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류 의원은 "다른 소득에 배당소득을 더하고 또 내가 낸 법인세 해당금액을 더해서 종합소득이 나온다. 그 종합소득에 세율을 곱하면 종합소득세액이 나온다. 그 소득세액에서 내가 이미 납부한 법인세액을 공제하면 내가 최종적으로 납부할 세액이 산출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이중과세를 조정하는 방식을 그로스업(gross-up)방식이라고 한다"며 "우리나라는 이 방식으로 법인세와 소득세의 이중 과세를 방지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제혜택으로 인한 세수 감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특위는 꼭 세금을 감면해 주는 법안만 처리하는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현재는 세법 및 재정 지원과 관련돼 있지만 특위가 지원 형태로 세금을 깎아주고 지원해 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대중교통비 환급 같은 경우는 세제가 아니고 예산 지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도와 정책이 같이 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세수의 여력이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빚을 갚아야 하니 여력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래서 전략적 세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설명하는 전략적 세출 구조조정은 과거 정권과의 우선순위와 다르게 두는 것이다.

끝으로 '경제 성장'을 강조했다. 류 의원은 "경제 성장은 기본적으로 투자이며 기술 개발도 해야 한다"며 "후발 주자로서 열심히 쫓아다니는 그런 형태는 되지만 앞으로의 R&D 기술 개발을 안 하면 나아갈 수 없다"며 기업을 통한 경제 성장력을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7.28 kilroy023@newspim.com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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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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