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분야 31개과제 지원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테크노파크는 전남도 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 지역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남도 지원금 174억원을 177개과제에 투입해 시제품 172건, 신규채용 359명, 사업화 매출 130억원, 기술이전 22억원, 지식재산권 233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을 수행한 기업 중 31개사는 중앙정부(산업부, 중기부) 연구개발과제에 참여래, 총 185억원(과제당 3억 9000만원, 기업당 5억 9000만원) 규모의 추가 연구개발과제를 확보함으로써 지역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제고는 물론 중앙정부의 대형과제 수주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사진=전남테크노파크] 2022.03.03 ojg2340@newspim.com |
2022년 지역수요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은 연구개발 전략수립 지원과 연구개발 역량강화 지원,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농어촌문제해결형 지원 등 총 4개의 내역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도 소재 설립 6개월이 경과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개발 전략수립 지원은 총 5개 과제로 1억 2000만원 지원 예정이다. 아이디어 단계에 있는 아이템의 특허분석을 통해 기술요소별 세부 연구 수행전략과 특허창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아울러 관련 기술분야의 선도기업과 경쟁기업, 산업분야 지식재산 분석을 통해 유망기술 및 연구개발 전략수립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전략을 포함한 연구개발 기반의 중장기적 기술사업화 로드맵 도출을 지원한다.
연구개발 역량강화 지원은 총 6개 과제로 6억원 지원 예정이다. 기업연구조직 육성 및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연구개발 인프라가 열악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대학 또는 전문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행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과제 수행기간 중 연구조직을 반드시 설치하는 조건이다.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은 총 14개 과제로 14억원 지원 예정이다. 확보된 연구성과 또는 이전된 기술(사업공고일 기준 1년 이내 등록, 또는 2년 이내 출원)을 활용한 사업화를 목적으로 한다.
참여를 위해서는 연구조직을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주관기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수행할 수 있다.
단 이전기술을 활용하는 경우 기술을 이전한 기업과 대학 또는 연구기관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연구개발 전담부서 보유기업은 과제 수행기간 중 기업부설연구소로 격상해야 한다.
농어촌문제해결형 지원은 총 5개 과제로 10억원 지원 예정이다. 1차년도 과제 종료 후 평가결과에 따라 2차년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연구개발을 통한 농어촌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생활 불편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주관기관-참여기관-리빙랩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구성이 필수이다.
리빙랩은 개발 제품의 최종사용자가 아이디어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최종 결과물 도출시까지 실사용자의 의견이 반영되는 형태의 연구 공동체를 말한다. 농어촌문제해결형 과제는 지정공모(사전기획 후 공고)로 진행된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전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어려움을 극복 중인 지역 기업 대표님들과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16일까지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