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766.21(+38.92, +1.04%)
선전성분지수 11926.74(+105.11, +0.89%)
촹예반지수 2607.65(+5.91, +0.23%)
커촹반50지수 1148.15(+35.88, +3.2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소폭 하락하며 약한 조정을 받았던 중국 증시는 20일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장 하락했던 증시는 오후장 들어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4% 상승한 3766.21, 선전성분지수는 0.89% 상승한 11926.74, 촹예반지수는 2607.65로 각각 마감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한 데 대한 부담으로 중국 증시는 19일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20일 오전에도 조정이 이어졌다.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친 중국 증시였지만 오후장 들어 강하게 상승하면서 반등을 이끌어냈다.
조정이 예상외로 약했으며, 매수세가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오후장 들어 자금이 증시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대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된 상태이며, 본격적인 상승장 진입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입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8월 기준금리(LPR, 대출우대금리)를 3개월째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또한 이날 미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호재성 뉴스도 전해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9일(미국 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의 대중 관세 상황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현상 유지가 잘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과는 매우 건설적인 협의를 해왔고, 11월 이전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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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애플 공급망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안제커지(安洁科技), 차오양커지(朝陽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폰 17이 대규모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주의 주가를 들어 올렸다. 애플의 최대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중국에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아이폰 17은 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레스토랑과 레저주도 대거 상승했다. 시안인스(西安飮食)와 취안쥐더(全聚德)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문화여유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객 수는 32억 8500만 명(누적)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또한 여행 소비액은 3조 15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이로 인해 올해 소비재 관련 기업, 대형 레스토랑, 여행업체 등의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38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1359위안) 대비 0.0025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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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