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후 폭염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20일 밤부터 다음날 21일 오전과 주말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종료 시기는 아직까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1일과 24일 사이에 주기적으로 통과하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07.13 hwang@newspim.com |
20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 남부지방, 제주도에 20~70mm이며 남해안에 많게는 80mm 이상이다. 충청북부와 경북북부는 5~30mm, 수도권과 강원도는 5mm 안팎이 되겠다.
주말인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에는 남해안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21일 오후와 22일, 25~26일에는 전국에 대류불안정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리겠다. 다만 지표면 가열이 심화되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폭염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이달 27일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상해 장마 종료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장마 종료 시기에 대해 "장마 종료를 언급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 "종료 언급보다는 앞으로 변동되는 사항에 대해 지켜보면서 추후에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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