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소방서는 여름철 폭염 등으로 기온이 높아지면서 말벌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벌 쏘임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6월 기준) 광주에서 벌 쏘임으로 인한 안전사고 환자는 총 203명이다. 2020년 88명, 2021년 108명으로 벌 쏘임으로 발생한 피해가 증가 추세다.
벌 쏘임 행동요령 [사진=광주 광산소방서] 2022.07.06 kh10890@newspim.com |
벌 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하기 시작해 8·9월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해 벌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벌침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소독한 후 냉찜질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관용 예방안전과장은 "장마 기간이 지나게 되면 본격적으로 벌의 활동이 시작될 것이다"며 "벌 쏘임 사고를 당하면 즉시 119 신고나 병원에 방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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