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첫 기자간담회...구체적 사례·통계 제시하며 군정방향 설명 '호평'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가 민선8기 군정 최우선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적 가치로 '차별화된 관광인프라 구축'과 신한울원전3,4호기 건설 및 벤처기업 유치'에 방점을 찍고 이를 위한 동력으로 '화합'을 강조했다.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8기 취임 기념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가 4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8기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2.07.04 nulcheon@newspim.com |
손 군수는 이날 취임 인사말을 겸한 민선 8기 군정 비전 설명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 문제, 곧 울진군민들이 잘사는 문제이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실용적 경제, 차별화된 관광정책, 공정에 기반한 맞춤형 복지 실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군수는 "울진군의 발전에 기반한 보편적 가치가 밑받침돼야 한다. 이의 동력이 화합이다"고 강조하고 " '새로운 희망'은 화합과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혁신과 변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며 민선8기 기치로 내건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 울진'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손 군수는 또 예산의 적정성을 강조했다.
손 군수는 "예산은 늘 부족하다. 때문에 사업추진 우선 순위의 결정은 매우 중요하다. 사업 우선 순위의 선택과 결정에는 반드시 군민의 공익을 위한 보편적 가치가 기반돼야 한다"며 현 울진군 예산을 제로베이스에 놓고 검토하는 것도 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손 군수는 또 "실용적 경제 부흥"을 강조하고 공약으로 제시한 '울진 1000만 관광시대' 실현위한 구체적 전략도 설명했다.
손 군수는 강원 삼척시의 '솔비치'를 사례로 들고 "삼척으로 오는 관광객을 울진으로 유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 단순한 콘도형 시설에 머물고 있는 솔비치의 기능을 넘어 '콘도형.사계절해수욕.인공 물놀이 시설' 등을 함께 갖춘 '오션리조트' 유치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손 군수는 "전국 지자체의 트레킹코스 등이 모두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울진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관광정책과 전략이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병복 경북 울진군수가 4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8기 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2.07.04 nulcheon@newspim.com |
손 군수는 또 인구 유입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손 군수는 "공약으로 제시한 '특성화대학 유치'는 원전 관련 전문대학을 의미한다"며 "원전 관련 학과를 보유한 대학의 울진캠퍼스 등을 유치해 원전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손 군수는 "현행 울진군의 귀농.귀촌정책은 타 지자체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진다"며 "특화된 귀농.귀촌 시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손 군수는 "울진군 공직자의 역량을 신뢰한다"고 강조하고 "울진군정이 신뢰받기위해서는 추진하는 시책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군민과 공무원의 매칭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손 군수는 간단한 인삿말과 함께 많은 시간을 질의.응답에 할애했다.
특히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통계 수치 등을 제시하며 군정 방향을 유연하게 설명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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