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7월 첫 휴일인 4일 대구와 경북권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대구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푹푹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대구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으나 무더위를 쫒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동해연안인 울진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27도 내외 분포를 보이며 내륙에 비해 비교적 낮은 기온을 보였다.
그러나 볕이 따갑게 내려쬐이면서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등 폭염이 이어지자 이달 15일 개장을 앞둔 망양정해수욕장 등 울진지역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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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남면 왕피천 수변공간과 망양정 해수욕장에 연해 조성된 '왕피천 워터파크'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과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초만원을 이뤘다.
아이들은 왕피천 수변공간에 설치된 워터파크 물놀이 기구를 오르내리며 함성을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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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키가 왕피천 물살을 시원하게 가르고, 망양정해수욕장에는 아이들이 모래산을 쌓으며 더위를 쫒고 있다.
워터파크 초입에 넓은 차양을 두른 쉼터에서 어른들은 캔맥주 한컵으로 더위를 쫒는다.
한 줄기 강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송글송글 맺던 땀방울을 식힌다.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예측경로보다 일본을 향해 기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 일본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대구.경북권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몰려오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수증기 유입과 대기불안정으로 경북권에는 6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이튿날인 7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