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노호근 기자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1호 결재로 '자살예방 핫라인'을 선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사진=화성시청] 2022.07.01 seraro@newspim.com |
보건복지부가 아닌 기초지자체 차원의 정신건강상담 핫라인으로는 전국 최초이다.
화성시 자살예방 핫라인은 24시간 전문 상담과 함께 필요할 경우엔 시장과의 면담까지도 가능한 긴급 구제시스템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자살예방센터에 핫라인 담당 정신건강전문요원 3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상담전화와 연계한 24시간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살 고위험군, 중증 정신질환, 중독, 아동학대 등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 시민에게는 자살예방센터 상담을,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위기상황에는 경찰, 소방서와 연계하는 등 대상자의 상황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핫라인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자살 없는 생명의 도시 화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5명으로, 전국 25.7명보다는 낮은 수치이지만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상담인력이 부족하면서 현재 기준 약 170명의 대기자가 상담 신청부터 실제 상담까지 약 한 달 반을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