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 여자바둑팀인 '순천만국가정원팀'이 지난 5월 개막한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전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정규시즌 총 14라운드 중 5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순천만국가정원팀은 8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전체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순천만국가정원팀 [사진=순천시] 2022.06.27 ojg2340@newspim.com |
팀순위 뿐만 아니라 선수 개인순위에서도 오유진·이영주 선수가 나란히 1위와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헌 신임 감독이 이끌며 오유진‧이영주‧이도현‧박태희 선수로 구성된 순천만국가정원팀은 여타 다른 팀들보다 선수구성이 잘돼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 경기는 내달 3일에 펼쳐진다. 현재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귀포 칠십리팀과의 대결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바둑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기세를 몰아 좋은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순천만국가정원팀이 바둑메카 도시 순천시를 전국의 바둑 팬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에 시작된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금까지 두 차례 이상 우승을 거둔 팀이 없을 만큼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쳐왔다.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의 정규시즌을 벌여 상위 네 팀이 포스트시즌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선수들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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