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서 취임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이 23일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5대 기상청장에 취임했다.
유 청장은 취임사에서 "기상청은 이미 수치모델의 역학, 일부 물리과정의 수치모델기술, 슈퍼컴퓨터의 도입과 설치·운영 기술, 예보에 있어서 어느 나라도 하지 못하는 실시간 분석체계 등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유희동 신임 기상청장이 23일 오전 대전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기상청] 2022.06.23 krawjp@newspim.com |
이어 "예보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시키고 위성데이터를 첨단 기술과 접목시켜 어느 나라보다도 가성비 높고 의미 있는 자료로 재탄생시키겠다"면서 "여름철 가장 고민스러운 북태평양고기압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미·일·중과 북태평양고기압 집중관측 국제 프로젝트도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세계적인 선도기술을 확보해 미국, 영국, 일본 등 기상선진국 전문가들이 우리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정보를 제공해 달라며 요청하는 모습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국민의 눈높이로부터 시작하는 업무 수행 ▲최소 5개 이상의 세계 선도기술 확보 ▲기후변화 대응, 인공지능 접목, 신재생에너지, 도심항공교통 업무 대응 ▲제도 및 법령 보완 등을 강조했다.
유 청장은 1963년 서울 출생으로 1986년 연세대 천문기상학과(현 대기과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같은 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에는 미국 오클라호마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기상연구사로 기상청에서 업무를 시작해 기상청 예보국 예보정책과장, 기후과학국장, 예보국장등을 지냈다. 지난 2019년에는 부산지방기상청장을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기상청 차장으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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