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은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 기여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며 물가안정을 약속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연준이 주최한 '미 달러의 국제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연구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또 한번 강하게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약속은 가치 저장소인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연준은 우리의 2% 목표로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의 '자이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지 이틀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우리의 양대 의무를 달성하는 것 또한 금융안정을 유지하는 데 달렸으며 (그런 면에서)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이 말한 연준의 두 가지 목표인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다. 그는 두 가지 의무에 대한 연준의 약속과 금융 안정성은 국제사회에 달러화를 보유하고 사용하는 것을 독려한다고 언급했다.
또 파월 의장은 '디지털 달러화'와 같은 미래의 글로벌 금융 시스템 변화에 대해서는 "향후 달러화의 국제적 역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급속한 변화가 글로벌 통화 시스템에서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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