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의회 여야 갈등 타결...정책지원인력 채용 7월로 연기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14:16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14:57

현 시의회 '알박기 인사' 논란에
채용 일정 11대 출범 이후로 연기
"11대 의회서 민주·국힘 협치할 것"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의회가 임기말 인사로 거센 비판을 받자 협의 끝에 인사권을 11대 의회로 넘기기로 했다. 11대 의회 임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최호정 당선인 겸 11대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당선인 68인은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당초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당을 규탄하는 궐기대회가 겸해질 예정이었으나 협의가 극적으로 타결되며 취소됐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17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11대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6.17 youngar@newspim.com

앞서 시의회는 임기말 인사 채용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었다. 11대 시의원 보좌 인력인 5급 정책협력요원과 6급 정책지원관 채용을 7월 정례인사가 아닌 6월로 앞당겨 진행해 '알박기' 인사 의혹이 일었다.

이에 국민의힘 당선인 일동은 이를 규탄하기 위해 오전 11시 20분경 궐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오전 면접 등 채용 일정을 7월 이후로 미루는 등 협의가 이뤄져 일정을 취소했다.

최 당선인은 "저희 뜻을 서울시 의장님과 사무처에서 받아들여서 면접과 지금부터의 일정이 연기됐다"며 "앞으로 11대 의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시민들이 바라는 협치, 함께 가는 모습을 위해서 민주당에서도 저희 뜻을 일부 받아들인 걸로 이해하고 궐기대회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사 채용은 1차 서류평가를 완료한 후 면접 대상자를 선별한 상태다. 면접 대상자 선정에서의 공정성에 대해 김현기 의원은 "면접 대상자 143명에 대해 새로운 원내대표단과 합의를 해서 그 기준에 따라 면접을 잘 진행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 당선인은 "저희 마음대로가 아닌 민주당과 같이 저희를 보좌할 인력을 뽑겠다"며 "제가 의장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 같이 논의하고 합리적으로,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엄중하게 진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협상에 대해서는 "현 10대 의회 지도부가 상당히 중요한 결정을 해주셨다"며 "의회가 원만하게 끝나고 출발할 수 있게 돼 (이날 협상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시의원 당선인들을 독려하기 위해 시의회를 방문하기도 했다. 최 당선인은 "인사 건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