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국립합창단, '한국 창작 합창의 밤 - 한국의 소리' 공연

기사입력 : 2022년06월10일 09:20

최종수정 : 2022년06월10일 09:20

6월 30일 롯데콘서트홀
한국형 합창곡 개발·보급 위한 창작곡 만들기 프로젝트 첫 번째
이영조·김진수·조혜영·안효영 곡으로 한국적 선율과 리듬 선보여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은 6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창작합창 컬렉션 Ⅰ - 제190회 정기연주회 『한국창작합창의 밤 - 한국의 소리』를 개최한다. 

국립합창단은 우리의 문화와 정서가 깃든 한국형 합창곡 개발과 보급을 통해 대한민국 합창음악의 대중화 및 다양화에 힘써왔다. 한번 발표되고 잊히는 것이 아닌, 국민들이 다함께 부르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지닌 한국 창작합창곡을 선보이는 무대가 올해도 관객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윤의중 감독 지휘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수 작곡가 4명(이영조, 김진수, 조혜영, 안효영)의 곡을 무대에 올린다.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방대한 작품세계로 혼합주의적 양악 전통을 계승하는 작곡가 이영조의 작품과 풍부하고 신선한 음악적 표현을 담아내는 국립합창단 전임 작곡가 안효영의 곡을 선보인다. 또한 전년도 창작합창의 밤 공연에서 무반주 합창곡 <살어리랏다>를 국립합창단과 함께한 인천시립합창단 상임 작곡가 조혜영, <Dona nobis pacem>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교수 작곡가 김진수도 이번 공연에 참여하여 다양한 창작곡을 펼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립합창단이 한국형 창작 합창곡 개발과 보급을 위한 첫 프로젝트 공연을 6월 30일 선보인다. [사진=국립합창단] 2022.06.10 digibobos@newspim.com

 <한국의 소리>는 한국적인 선율과 리듬의 조화, 우리 문화에서 비롯된 고유의 정서가 담긴 총 12개의 창작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첫 시작은, '문경새재 아리랑, 경상도 아리랑, 정선 엮음 아리랑'으로 구성된 작곡가 이영조의 <세 개의 민속 합창곡>이다. 서글픔과 한스러움이 배어있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민요와는 달리, 이 작품은 즐거움과 유머가 깃든 아리랑으로 세 곡의 합창곡을 통해 이를 구현하고 무대 공연물로 확대 및 발전시킨 작품이다. 

다음으로는 <그리운 풍경>이라는 주제로, 한국인의 삶 속에서 이어져온 그리움이라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이어지는 김진수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이 중 '세 발 자전거'는 어린 시절 세 발 자전거를 타고 함께 찍은 흑백 사진 속 아버지와 지팡이를 짚은 채 세 발로 서 계시는 현재의 아버지 모습을 그린 곡이다. 이어지는 '찬 서리'는 차디찬 서리가 내린 초가을 새벽, 서늘한 바람에 가슴 저린 마음 속 깊은 그리움을 담아낸 곡이다.
 
작곡가 조혜영의 작품들이 뒤를 잇는다. <수심가>는 한반도 북쪽 지역을 대표하는 서도민요로서, 슬프고 근심하는 마음이 가득한 노래라는 의미다. 콧소리와 요성(搖聲: 판소리의 창법에서 떨어서 내는 목소리)이 특징이며, 조혜영은 한국 전통의 어투를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어법으로 바꾸어 편곡하였다. 

이어지는 곡은, 윤동주의 시에 선율을 붙인 창작곡 <자화상>과 <새로운 길>이다. 먼저 <자화상>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미움, 가벼움 등의 감정적 변화를 음악에 담아내며 윤동주 시인의 내면을 자아 응시하는 시적 특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새로운 길>은 펜데믹이 끝나가고 있는 현재 우리 모두 새로운 길을 걸어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마지막은 함민복의 시 <백신의 도시, 백신의 서울>과 정일근의 시 <로드킬>을 바탕으로 작곡한 안효영의 <혼모 심비우스>다. 이 작품은 지구상에 함께 존재하는 동 · 식물과의 공생을 꿈꾸며 만든 곡으로, 그동안 인류가 행해온 일들이 지구를 얼마나 파괴하는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롯데콘서트홀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립합창단 유료회원은 1인 4매까지 4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패밀리 할인(4인 이상), 호랑이띠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한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했던 지난 공연들과 달리 띄어 앉기 제한 없이 진행하여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합창단(02-587-8111)으로 문의하면 된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