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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 온라인생활 올림픽 바둑', 中 대입작문도 '코로나'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6:02

최종수정 : 2022년06월08일 08:13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7일 중국에서는 1100만 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2~4일간 일정의 수능시험 가오카오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첫 시험으로 치러진 어문 과목에서는 국가 사회 다방면의 이슈들과 교육의 지향점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작문 문제가 출제됐다. 중국 가오카오 작문 시험은 학생들의 역사의식과 현실인식 인생관과 가치관 국가관 정립을 돕는 하나의 교육 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중국 어문 과목의 작문 시험 중에는 크게 전국 통일 문제와 신 가오카오 문제가 따로 있고 지역별로는 베이징과 텐진 저장성이 각기 별도로 작문 시험 문제를 출제한다.

전국 통일 작문 시험 제목 중 하나로는 베이징의 두차례 올림픽 개최와 스포츠 발전, 중국의 국력 향상과의 연관 관계에 대해 기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중국의 두차례 올림픽 개최를 주제로 한 이 작문 문제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눈부신 과학 기술 발전, 이를 토대로 한 스포츠 발전과 세계 중심무대를 향한 중국 굴기, 국가적 자부심 고양 등을 환기시키는 내용으로 보여진다.

이 문제는 GDP 31조 4000억위안과 114조 4000억 등 2008년과 2022년 올림픽 당시 중국 경제 사회상의 차이를 제시문으로 주고 스포츠의 영광과 국가 부흥에 대한 견해와 생각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 바이두]. 2022.06.07 chk@newspim.com

전국 신 가오카오 작문 문제 중 하나는 바둑의 수를 시험의 제시문으로 내세웠다. 제시문은 바둑에는 기본인 본수(정수)와 의외의 탁월한 묘수, 손실을 유발하는 속수가 있다며 세가지 수에 대한 수험생 본인의 영감을 기술하라고 밝혔다.

제시문은 초보자의 경우 정수로 기초를 튼튼히 한 뒤에야 창조적인 묘수를 활용할 줄 알게 된다며 본수의 기초가 약하면 바둑의 전국을 망치는 속수(악수)를 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전국 신 가오카오 작문 문제는 공청단 100주년에 방영한 중앙 TV 방송의 각 분야 명사들의 업적을 소재로 해 출제됐다. 제시문으로 베이더우 위성 항법 정치와 건축 에술 등 각 영역 전문가들의 업적을 소개하면서 수험생의 생각을 기술할 것을 요구했다.

베이징과 텐진 등 지역별 작문 시험 제목으로는 현실 사회와 시대 변화상을 반영하는 문제로, 코로나 핵산검사및 코로나 기간중 온라인 사회 활동과 생활 경험에 대해 기술하는 문제가 나왔다.

수도 베이징은 준 봉쇄와 같은 엄격한 코로나 방역 통제가 5월 한 달 내내 지속되면서 핵산 검사 상시화가 시행된 것을 반영하듯 핵산검사 대기줄과 관련한 문제가 대입시 가오카오 작문 시험문제로 출재됐다,

베이징 작문 문제는 핵산 검사소 앞 대기줄 바닥에 2미터 간격의 거리 유지를 표시하는 다양한 형식의 도안이 그려져 있다며 이런 바닥 표지판과 관련해 수험생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물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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