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1일 오후 5시 제주지역 투표율은 50.3%로 지난 4년전 지방선거보다 12.1%p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중문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중문동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2.06.01 mmspress@newspim.com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도는 전체 선거인 56만 5084명 중 28만 4171명이 투표했다. 이는 동시간 대 전국투표율 47.6%와 비교하면 2.7%p 높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와 같은 시간대 투표율과 비교하면 각각 19.2%p, 12.1%P 낮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제주도는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지역 역대 최고 투표율은 80.5%를 기록한 제1회 지방선거다. 제주도는 이후 지속적인 투표율 감소세를 보이다 2014년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되면서 제7회 지방선거 때부터 반전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편의와 투표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 사전투표제의 정착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유권자의 정치적 무관심이 중요한 과제로 다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선거인 40만 9110명 중 20만 4610명이 투표에 참여해 50.0%를 기록 중이며 서귀포시는 선거인 15만 5974명 중 7만 9561명이 투표해 751.0%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제주지역 사전투표율(21.38%)이 지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비교해 0.86%p 낮은 것을 비교하면 본투표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인은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의 위치는 각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확인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주요 포탈에서 확인 가능하다.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만약 일반 유권자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다면 투표소 밖에서 대기해야 하며 투표 방법은 일반 유권자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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