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자영업단체 "손실보전금 '단비' 같지만…후속조치도 마련해야"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5:17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5: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종민 전 자영업비대위 대변인 "선거 없었다면 지급했을까"
"소급적용 제외 아쉬워, 이번으로 끌내려고 하는 듯"
손실보상 제도 정비?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분"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손실보전금 지급이 이틀째 진행되는 가운데 정상 대출 전환 등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민 전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3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현해 "아주 극한 상황에 몰린 분들이 가뭄에 단비 같은 돈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 대출을 통해서 정상적인 영업 회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지원, 보증지원 같은 게 뒤따라 줘야 한다"며 "요즘 물가상승이나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화폐를 좀 더 확대 발행한다든지 해서 골목상권·전통시장 상권들을 살릴 수 있는 활성화 정책이 뒤따라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걸로 딱 끝내려고 하는 듯 하는데 저희 입장에선 '과연 내일 선거가 없었더라면 이런 조치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 "하루 만에 국무회의 통과되자마자 오후에 지급된다는 일은 없었던지라 아주 어색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박 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및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안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2022.05.29 leehs@newspim.com

앞서 여야는 6·1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 29일 밤 국회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손실보전금을 지급하는 6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추경으로 손실보전금 지금 대상은 매출액 50억원 이하 소상공인·기업으로 올해 1월 1일 이후 폐업한 사람만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변인은 "2020년, 2021년에 폐업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으신데 그분들은 전부 제외가 된다"며 "신용 불량 상태에 빠지거나 계좌가 압류되신 분들은 돈이 나왔는데도 계좌 압류가 풀리지 않으면 돈을 찾을 수 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손실보상 소급 적용이 제외된 부분도 지적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정부는) '소급적용은 사실상 포함돼 있는 거다'는 얘기로 넘어간 것 같다"면서 "손실보상이란 이름도 손실보전금인데 이게 전부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실질적으로 600만원을 받으신 분들이 600만원을 손해봤다기보다는 6000만원 이상 손해 보신 분들, 빚을 지신 분들이 이번에 보전금을 받게 된 것"이라며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이게 마지막일 것이다', '이후에 우리를 돌아보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하거나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전했다.

정부가 완전한 보상을 위해 올해 1분기부터 손실보상 보정률을 기존 9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이번 추경안에 반영했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변인은 "80%든 90%든 그걸 측정을 하려면 개별 업종이 어떤 피해를 봤는지 정확하게 분석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처음 겪는 팬데믹이다 보니까 이점을 놓치고 지나갔다. 수십억 피해를 입은 분들도 누적으로 다 받았어도 2000만원 정도 받으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억원을 손해 보신 분들한테 측정해서 '당신은 2000만원이니깐 100% 줄게' 이렇게 계산되는 방식인데 향후 이런 일이 생기게 되면 정확하게 파악해서 맞춤형으로 보상해야 한다"며 "지원금은 없어지고 보상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게 입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실보전금을 받으신 분들은 600만원 피해를 보신 분들이 아니고 계좌에 1억원 이상 대출이 잔뜩 쌓여있을 것"이라며 "이 분들이 정상적 대출을 통해 신용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이 필요한데, 정부에서 어떻게 진행하겠다는 구체안이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