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 석곡흑돼지 석쇠구이와 곡성깨비정식이 곡성세계장미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 '곡성세계장미축제'가 3년 만에 막을 올렸다. 수억만 송이 장미의 향연에 축제장에는 하루 최대 3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지역 전체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석곡흑돼지 석쇠구이 [사진=곡성군] 2022.05.30 ojg2340@newspim.com |
특히 형형색색의 장미꽃만큼이나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곡성의 명물 음식인 석곡흑돼지 석쇠구이와 곡성깨비정식이다.
석곡흑돼지 석쇠구이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곡성의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다. 흑돼지를 석외에 구워 불향이 가득하고 육질이 쫄깃하다.
누구나 흉내낼 수 있는 것 같지만 오랜 시간 단련된 석쇠구이 장인의 실력은 석쇠구이 단 한 점으로 식도락객의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하다.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은 전라도 한 상의 명성대로 맛깔나고 푸짐하다.
곡성깨비정식은 지난해 군이 곡성홍보대사 강레오 셰프와 함께 개발한 곡성읍권 대표먹거리다. 최근 입소문을 타며 곡성군의 새로운 대표 먹거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산품인 흑돼지와 토란‧멜론‧와사비를 한상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깨비정식이라는 이름처럼 도깨비 방망이로 뚝딱 만들어 낸 것처럼 푸짐하다.
군 관계자는 "장미를 보러 곡성을 찾아주신 방문객들께서 곡성의 맛에도 호평을 보내주시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곡성을 대표하는 맛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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