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한류 영향으로 수출액 2200억원 증가"...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

기사입력 : 2022년05월27일 11:54

최종수정 : 2022년05월27일 15:07

연령별·성별 격차 없이 한류 콘텐츠 소비층 다변화
인도· 태국·베트남·UAE 4개국은 한류심리지수 '고성장 그룹'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한류의 영향으로 수출액이 2200억원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은 116억9600만달러(약 14조8700억원)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2020년 총수출액이 115억2600만달러(약 14조6500억원)으로 한화로 계산시 1년새 약 22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한류로 인한 총수출에서는 소비재 수출이 전년대비 19.2%로 크게 증가해 전체 수출액을 늘리는데 기여했다.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은 같은 기간 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한류로 인한 문화콘텐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2021 한류 파급효과 연구'가 발간됐다.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2.05.27 digibobos@newspim.com

이번 자료는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와 '한류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측정지표(지수) 개발 연구' 등 한류의 경제적이고 사회적 파급효과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한류 확산 정책과 담론을 제시하기 위해 발간됐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는 전 세계 18개국 8500명의 한류콘텐츠 소비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16개 문화콘텐츠, 소비재, 관광산업의 수출자료를 활용하여 한류지수, 한류 소비행동, 한류 수출효과,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등 한류로 인한 파급효과를 계량화했다.

'한류지수'는 한류의 해외 현지 인기도와 성장세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지표다. 국가별 한류 확산 정도를 가늠하는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한류현황지수'와 '한류심리지수'는 전년 조사 대비 각각 4.9%, 6.2% 증가했다.

한류의 현재 인기와 대중화 정도를 나타내는'한류현황지수'를 기준으로 국가를 분류한 결과, 전체 18개 조사 대상국 중 베트남·말레이시아·대만·인도네시아·태국·중국 등 6개국이 '한류대중화단계'로 분류되어 전년도 조사의 3개국보다 크게 늘었다. 다른 12개국은 모두 '한류확산단계'로 분류됐고, 전년도에 유일하게 소수관심단계였던 영국이 한류확산단계로 상승하며 '소수관심단계'로 분류된 국가는 없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UAE에서 진행된 한류 관련 행사 [사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2.05.27 digibobos@newspim.com

한류의 성장과 쇠퇴 정도를 의미하는'한류심리지수'도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상승했다. 인도· 태국·베트남·UAE 등 4개국이 '고성장 그룹'에 속했고, 다른 14개국은 '중간성장그룹'에 속했다. 오랫동안 '한류 쇠퇴그룹'으로 분류되었던 일본도 '중간성장그룹'으로 지정됐다.

진흥원은 "미국, 영국, 호주, 남아공 등 과거 한류 인기가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국가들에서 한류 대중화가 가장 크게 일어났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이는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신드롬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최경희 진흥원 조사연구팀장은 "한류의 대중화 정도가 높은 국가는 물론이고 대중화 정도가 낮은 국가들까지 골고루 한류 인기가 상승한 것과 연령 및 성별 소비 격차가 감소한 점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한류 소비층 다변화는 콘텐츠의 소재나 장르 등에서 다양성이 요구된다는 의미로, '이용다양성'을 확대하는 것이 한류의 글로벌 확산세 지속에 중요한 요인인만큼,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해외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채널 확보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