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한 추가 도발 자제 러시아 역할 당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러시아 북핵수석대표가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단 무력시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9일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한·러 북핵 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및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김건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2022.05.16 [사진=외교부] |
김 본부장은 최근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추가 상황 악화 조치를 자제하도록 러시아 측이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20~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맞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 본부장은 지난 13일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된 이후 미국 및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유선협의를 갖고 북핵문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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