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응천 "추경 해야 하지만…왜 서민 주거안정 위한 주택기금에 손 대나"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10:07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10:07

"무주택 서민 전세자금 빌려주는 자금 1조원 삭감"
"SOC 4800억 깎은 반면, 서민 주택 1조4500억"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경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서민 예산을 삭감했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조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토교통부 소관 추경편성안 요지를 봤는데 세출구조조정이 약 7조 원"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실보상은 해야 하지만 좀 아니다 싶은 게 있더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주택도시기금은 무주택 서민들이 주택 구입할 때 전세자금이 부족하면 저금리로 빌려주거나 은행에서 빌릴 때 이자가 부족한 것을 빌려주는 것"이라며 "그런데 주택구입전세자금융자기금에서 1조원을 이번에 당겨쓴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 leehs@newspim.com

조 의원은 디디돔 대출, 버팀목 대출 등을 예를 들면서 "무주택 서민층이 주택 구입할 때 주는 것이 디딤돌 대출이고 전세자금 빌려주는 것이 버팀목 대출인데 여기서 1조원을 삭감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이 자금은 매년 예산이 부족해서 증액하고 있다. 기금 운용 계획을 변경해 증액하던 예산"이라며 "하필이면 왜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기금을 손 대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소상공인 코로나 긴급자금지원은 필요하지만 다른데서 해야지 무주택 서민주거안정기금에서 1조나 빼면 안된다"고 "SOC에서는 4800억 깎는 반면 행복주택에서 600억, 융자에서 1100억, 국민임대출자에서 1000억, 융자에서 600억, 영구임대출자에서 600억, 분양주택융자에서 600억 삭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면 전부 서민주거안정자금으로 합쳐서 1조4500억원을 깎는다"라며 "SOC예산보다 3배 더 깎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실에 6명이 검찰출신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부속실장, 총무비서관 외에 인사라인과 감찰기능까지도 (검찰 출신이) 잡고 있다"라며 "앞뒤좌우 물샐 틈 없이 완전히 둘러싸고 있는 것인데 그러면 검찰 출신 폐쇄적인 이너서클에 완전히 권력과 정보가 집중된다"고 우려했다.

또 "권부에는 그 사람 직급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거리에 비례한다"라며 "이렇게 꽉 싸고 있으면 그리로 다 몰린다. 폐쇄된 곳에 정보와 권력이 집중되면 썩기 마련이고 얼마 안 가서 동티가 난다"고 지적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출구조사 이재명 51.7·김문수 39.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39.3%에 그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였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orea Election Pool·KEP)는 3일 오후 8시 공동 예측(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EP는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소속돼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 및 의원들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3 pangbin@newspim.com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차이는 1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7.7%로 3위에 그쳤다. 전국 시도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49.3%, 경기 55.8%, 인천 53.6% 등 수도권에서 우위를 점했다. 광주 81.7%, 전남 80.8%, 전북 79.6% 등 호남권에서도 두 후보들을 따돌리고 크게 앞섰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되는 충청권도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 51.8%, 충남세종 51.3%, 충북 51.1%로 기록됐다. 제주도 이재명 후보에게 57.9% 몰렸다. 보수세가 강한 걸로 평가받는 강원과 울산도 이재명 후보로 돌아섰다. 울산은 이재명 46.5%, 김문수 44.3%로 나타났다. 강원은 이재명 48.4% 김문수 42.2%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선대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안철수, 김용태, 나경원, 권성동. 2025.06.03 mironj19@newspim.com 김문수 후보는 대구에서 67.5%, 경북은 64%를 얻어 그나마 보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부산에서도 49%, 경남에서 48.8%를 얻어 가까스로 이재명 후보를 제쳤다. 출구조사는 미리보는 개표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득표율과 당선까지 맞춰 정확성을 인정 받았다. 당시 KEP는 윤 전 대통령의 득표율을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8%를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날 아침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서 윤 전 대통령은 48.56%, 이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보였다. 다만 출구조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와는 차이를 보였다. KEP는 해당 선거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192석이었다. KEP는 격전지 18곳에서 승패를 거꾸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을 78.80%로 집계됐다. right@newspim.com 2025-06-03 20:31
사진
이준석 7.7%에 선대위 '침묵'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대선 지상파 3사 출구 조사에서 7.7%를 기록했다. 당초 두자릿수를 기대했던 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직후 소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개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5.06.03 choipix16@newspim.com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 그리고 사표 방지 심리와 관행적 투표 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이준석 후보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분들이 진심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준석 후보의 대선 도전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과정이었다"며 "거대 양당에 비해 돈과 조직이 압도적 열세인 상황에서 국민만 믿고 멋지게 완주했다"고 평가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유례 없이 높은 투표율은 이준석 후보의 2030 젊은 유권자 지지와 중도층의 폭넓은 지지가 국민들의 높은 투표참여로 작동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은 이런 성취가 흩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도록 이준석 후보와 힘을 합쳐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실 내 선대위 관계자들은 두자릿수대 득표율을 예측했던 만큼 어두운 기색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발표 직전, 손깍지를 낀 채 상기된 얼굴로 대기했던 당 지도부들은 결과가 나오자 작게 한숨을 내쉬거나 자리를 이석하기도 했다. 발표 30분 전인 오후 7시31분에는 천 선대위원장이 "다들 고생했다"며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9시쯤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소감을 전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2025-06-03 20: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